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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남친 성매매 사실 알려드림” 온라인 사이트 논란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8-09-03 18:27:39
  • 조회수 6332

“남친 성매매 사실 알려드림” 온라인 사이트 논란

2018.09.0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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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흥업소 출입 사실을 알려준다는 인터넷 사이트


    휴대전화 번호를 제공하면 명의자가 유흥업소를 이용했는지 여부를 알려주는 사이트가 등장해 논란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운영진은 '여성'임을 인증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 사이트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사이트는 의뢰 비용 3만 원을 입금한 후 게시판에 휴대전화 번호를 남기는 방식으로 의뢰할 수 있다. 

    운영진 설명에 따르면 유흥업소에서 사용하는 5가지 앱을 특정 프로그램에 등록해 번호를 조회한다. 이 프로그램으로 해당 앱을 설치한 업소끼리 휴대전화에 있는 전화번호와 저장된 이름을 공유해 인증된 손님인지 경찰인지 확인할 수 있다. 

    의뢰 후 제공되는 예시. 유흥업소명, 이용 날짜 등이 나타나있다


    또 운영진은 이 유흥업소용 앱은 이용자에게 먼저 전화나 문자가 와야 앱 DB로 전송된다고 밝혔다. 즉 손님이 연락을 먼저 하면 업소에서 저장한 후 앱이나 프로그램으로 조회가 되기 때문에 업소에서 아무 번호를 저장하는 경우는 없다는 것이다.

    이 사이트는 여성 의뢰자만을 대상으로 의뢰를 받고 있다. 운영진은 "의뢰 후 기록이 발견됐을 때 남자친구에게 이 사이트 존재를 알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성매매 업소를 들락거리는 남자들이 1차적인 문제이고 그런 남자들을 걸러내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몇몇 분들의 이성적이지 못한 판단에 사이트 수명이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남성분들이 사이트 운영진에게 내역을 지워달라고 연락이 온다. 거절하면 욕하고 죽이겠다는 협박이 들어온다"면서 사이트가 지속되길 원한다면 외부 노출에 최소화해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8월 15일 해당 사이트에는 이용방법 등을 알리는 첫 게시글이 등록됐다. 이후 약 보름이 지난 9월 3일 현재 480건이 넘는 의뢰글이 등록돼 있다.

    해당 사이트 캡쳐


    온라인 커뮤니티 등 SNS에는 해당 사이트에 대해 갑론을박이 일어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개인정보를 손쉽게 넘겨선 안 된다. 운영진이 사기를 칠 수도 있는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유흥업소를 이용 안 했다면 당당한 것 아니냐"라고 대응하는 쪽도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성매매하다 붙잡히면 성매매 특별법 위반으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 


[원본출처 : WIKI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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