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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옛 성병관리소를 말하다] 판결문 속의 '몽키하우스'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24-10-23 1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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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손가락질'에 여성들은 강제수용소에서 성병진료 받아야 했다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를 말하다] 판결문 속의 '몽키하우스'


주한미군 기지촌 여성들이 성매매를 정당화 조장하고, 폭력적으로 성병을 관리한, 국가의 불법행위의 인권침해 피해자임이 법원에서 확인되었다. 국가가 기지촌 여성들의 존엄성을 군사동맹의 공고화 및 국가안보 강화, 외화획득의 수단으로 삼았던 것이었다. 여성들에게 가해진 수없이 많은 '박해' 중에 가장 직접적으로 여성들의 신체를 '구속'한 것은 성병관리소였다.


아무런 법적 근거나 의료적 진단 없이 미군의 '손가락질' 하나에 강제수용된 상태에서 성병진료를 받아야 했던 것이다. 판결문 속에서 상세하게 그려진 성병관리소는 기지촌 여성들 스스로가 자신의 피해를 입증할 공간이다. 피해자의 '서사'를 기억하기 위해 그 공간을 보존하는 일은 매우 보편적이다. 동두천시나 경기도의 입장에서는 객관적으로 존재했던, 도시의 상당부분을 미군주둔기지로 사용했던 사실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이미 법원이 어떻게 기록할 것인지 8년도 넘는 시간동안의 심리를 통해 확정해 두었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차근차근, 꼼꼼히 짚고 읽고자 그 기록의 일부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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