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오해풀기
성매매는 인신매매입니다.
Q1. 남성의 성욕해소를 위해 성매매는 필요하다.
남성의 성욕 해소를 위해 성매매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남성이 성욕을 해소하지 못할 경우에 아무나 강간을 하는 존재라는 반증이 되고, 이는 인간의
존엄성을 비하하는 발언이다. 남성의 성욕이 문제시 되는 이유는 남성의 성욕은 참을 수 없기 때문이 아니라 참지 않아도 된다는 왜곡된 사회 인식에서
비롯된 문제이다.
Q2. 성매매를 금지하면 오히려 성매매가 음성화 되고 확산될 것이다.
성매매를 금지하면 음성화가 된다는 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잘못된 통념 중 하나이다. 흔히들 ‘풍선효과’를 이야기 하며 음지로 확산될 것이라 주장을
하는데, 이는 금지시켜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이윤을 극대화 하고자 하는 검은세력들의 이기적인 생각(성구매자들의 새롭고 다양한 성적서비스를
추구하는 욕구에 따라 이윤 극대화를 위해 새로운 방법 형성) , 그리고 인터넷 발달(새로운 신종 방법의 형성), 성산업을 용인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다.
성매매의 음성화는 오히려 합법화 하고 있는 곳에서 더 많이 이뤄지고 있음을 많은 객관적 자료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Q3. 성매매는 성적자기결정권이므로 존중해야 한다.
각자의 권리가 중요한 것은 맞지만, 사회의 법과 질서가 있을 때에는 그 나라의 규율에 따라 사회 구성원 전체의 권리가 존중되어 진다.
예를 들어, 운전면허증을 떠올려 보면, 당연히 개인이 원하여 취득한 운전할 수 있는 권리이다. 그러나 한 개인이 신호등과 속도제한을 무시하고 달리고
싶다는 욕구가 있어 그대로 시행할 수 는 없다. 왜냐하면 사회 구성원이 약속한 법과 질서라는 규율이 있기 때문이다. 성적자기결정권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각자의 권리보다 다수의 권리가 소중하지 않을 수는 없다.
Q4. 성매매를 합법화 하면 안전한 성매매가 가능하다.
성매매는 성전염성질환과 관련하여 많은 성구매자들이 두려워하고 있는 부분 중에 하나이다. 국가가 관리한다면 성전염성질환으로 부터 성매매에
노출된 여성들이나 구매남들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는 주장인데, 이는 성매매가 안전해 진다는 말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 왜냐하면 합법화와 별개로
구매남들은 콘돔을 거부하고 웃돈을 제안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캐나다 연구(2001)에 의하면 성구매자 89%가 콘돔사용을 거부했다.
이는 합법화와 별개로 안전함이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성매매를 한다는 것은 ‘매매’를 한다는 것이고, 이것은 돈으로 거래를 함으로서 ‘갑’과 ‘을’의
관계가 형성되며 ‘을’은 ‘갑’이 원하는 대로 해야 하는 것이 ‘매매’라는 것이다.
Q5. 성매매를 선택한 것은 여성이다.
성매매를 ‘선택’한 것은 여성일지 몰라도, 자발적인 선택의 성격보다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경우가 많다. 성매매는 여성의 빈곤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실질적으로 성매매 산업에 노출된 여성들은 대부분 미성년자부터 시작한 경우가 많다. 미국의 한 연구(2002)에 의하면 성매매에 노출된 여성들은
구매남들에 의한 신체적 폭력, 성병 노출 위험, 사회적 낙인 때문에 그만두기를 원한다고 한다.